---풀 꽃--- 나 태 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아름답다.
너도 그렇다
아주 짧지만 마음에 와 닿는 시이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갈 때
그저 하나의 점으로만 보이는 작은 풀꽃들
가만히 들여다 보면
꽃으로서 없는 것 없이 다 모여 있다
암술 수술 꽃잎 꽃받침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정말 얼마나 예쁜지
보면 볼수록 얼마나 아름다운지
나도 자세히 보면 예쁜 구석이 있을까?
나도 오래 보면 아름다운 구석이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오래 볼수록 아름다운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딸에게 읽어주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정 호 승 (0) | 2007.10.04 |
---|---|
그러니 애인아 (0) | 2007.09.21 |
운주사에서 (0) | 2007.04.25 |
가재미...문태준 (0) | 2007.03.16 |
살아있는 통 (0) | 2006.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