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악회 창립 19주년 기념 산행은 가까운 지역산행으로 이루어졌다.
가야산.
합천의 가야산보다 명성은 덜 하지만 년중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멋진 산이다.
그 가야산에서 보았다는 꽃사진들을 몇장 보았지만
가는 길이 다를것 같아 어디쯤에서 보았는지 묻지 않았다.
일부러 찾아갈만한 열정도 내겐 없거니와 느린 발걸음 때문에 찾아갈 수도 없을 터였다.
남연군묘를 지나 초입에서 실거리나무를 보았다.
사진에서 보았던 좀 특이한 꽃..그러나 사진을 찍지 못했다.
내려와서 다시 찍어야지 했는데 그럴 여유가 없었음이 영 아쉬움으로 남는다.
남연군묘를 지나 옥양봉 오르는 초입에서 인동초와 큰까치수영 털중나리를 만났다.
그러나 산행을 마치고 상가리저수지 위에서 본 아이들보다 부실하였다.
(상가리저수지 못미쳐 둑에 핀 큰까치수영)
마치 물에서 막 뛰어오르는 돌고래같은 탄력이 흘런넘친다.
털중나리..꽃잎보다 길게 나오는 수술과 암술이 특징이란다.
주황의 강렬한 색깔이 화려하다.
옥양봉부근과 석문봉 부근에서 만난 돌양지꽃
좋은자리 다 뇌두고 왜 하필 바위틈에 붙어 자라는지
바위를 좋아하니 돌멩이도 좋아하겠거니 짐작하며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옥양을 지나 능선을 타면서 산골무꽃을 만났으나 그냥 눈인사만 건네고 지나쳤다.
석문봉 근처에서 만난 기린초...이제 막 피어나려고 하고있다.
내려오는 길
이름도 특이하고 꽃모양도 특이해 기억하고 있는 사람주나무
얘들은 피면 어떤 모습이 될까?
어느집 마당가에 심어진 꽃
잎이 많이나고 꽃잎이 넓으며 암술과수술이 꽃잎보다 짧다...날개하늘나리 설명으로 기억된다.
설명과 비슷하지만 모르겠다.
옥양봉 부근의 소나무 한그루....옆으로 가지를 뻗으면서 북풍한설 찬바람 속에 참 서러웠겠구나
그래도 속은 그 어떤 소나무보다도 꽉 찼을것이다.
이틀전 옥녀봉
큰뱀무와 흰엉겅퀴
하늘말나리는 오래전부터 꽃봉오리가 변함이 없어보인다.
7월에나 다시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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