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22일 일요일 친구 향순이와 둘이서
죽사에서 장군바위까지... 죽사 뒤 소나무절벽
스님들의 수행에 방해가 될까봐 죽사를 거치지 않고 왼쪽 경사면을 타고 올랐다.
몇미터 안가는데도 체력소모가 장난이 아니다.
꽤나 까마득하게 높아보이는 바위지만 비스듬히 길이 있어
오르기는 어렵지 않았다.
다만 잔설이 조금 남아있어 미끄러울까 조심조심..
바위절벽에서 자라는 소나무
그저 바라보기에는 너무나 멋진 풍경이지만
저 소나무는 얼마나 힘이 들것인가
산길에서 만난 꽃들
계단 입구의 현호색
집뿌리재 지나 금강산, 장군암 갈림길까지....
길마가지나무와 올괴불나무의 구분
길마가지나무....잎과 꽃이 함께 나온다. 꽃밥의 색이 노랗다 (아직 봉오리네요)
올괴불나무....잎보다 꽃이 먼저 나온다. 꽃밥의 색이 붉다
아직 떨어지지 않은 으름...장옷을 쓰고 있는 수줍은 처자같기도 하고
반쯤 얼굴을 가린 카리스마 넘치는 팬텀같기도 하고...
소인국에 온 거인돌멩이...동자승들이 정말 사랑스럽네요.
개심사 뒷산 팔각정의 제비꽃
지천으로 피어있던 생강나무...조금 있으면 앙증맞은 잎이 피어나겠네요.
산수유와 생강나무 꽃 비교법
산수유 : 맑은바다님처럼 길고 날씬하다.
생강나무 : 돌멩이처럼 짧고 통통하다
진달래도 피었는데...그냥 두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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