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일 덕유산에서 만났다.
"영국병정지의"라는 이름은 빨강모자를 쓴 영국 병사들의 모습에서 따 왔단다.
영국병정지의와 함께 작은 컵모양의 것들이 많이 있었다.
역시 모양을 따서 지은 이름인듯.."꼬마요정컵지의" 라고 했다.
지의류에 대해서 모르지만 오염된 곳에서는 살 수 없는 것이라고 하니
이것들이 있는 곳은 청정지역일것이다.
무주리조트 스키활강장에서 본 것들인데 미끄러져 내려오는 곳이니 오염될 일은 없겠지
역시 그 곳 어느 한곳에서 본 석송
꼴찌로 따라올라가는 처지에 여유를 부릴 수 없어 급하게 찍었더니 요모양이 되어버렸다.
옆으로 기다가 가지를 치면서 일어선다고.
아직은 옆으로 기고 있는 것들만 있었다.
여려보이지만 역시 "송"이라서 그런가 상록이라했다.
두 포기를 보았는데 키가 작았다.
잎이 갈라지는 것이 산구절초라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때문인지 구절초의 느낌인 청초함보다는 안스러움이 더했다.
가는 담배 필터 크기의 작은 꽃이었다.
꼭 조화같은 느낌에 잎새를 하나 뜯어보았다.
이름표를 보니 "메네치아"였다.
잊어버릴것 같아 이탈리아의 도시 베네치아를 떠올리며 외웠다.
검색을 해보았으나 이미지만 몇개 나올 뿐...아마 도입종인가보다.
작고 예쁜꽃이었다.
고북 한농원의 국화축제장에 만들어 놓은 하트정원
그리고 사과 과수원
사과를 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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