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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나무 이야기

독일가문비나무

2010. 3. 27일 토요일

 

모처럼 집에 온 딸아이와 함께 "아름다운세상"사진전시회를 보고 돌아오는 길

도서관 앞 레포츠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산책로 옆에 잘생긴 침엽수 두 그루

장미꽃처럼 예쁘게 가지끝에 매달린 것들은 독일가문비나무의 겨울눈이라한다.

 

 

 

아래 우표사진과 자료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퍼왔음. (열매인듯싶다)

 

 

 

 덕유산자연휴양림에 가면 가장 대표적인 독일가문비나무 숲을 꼭 봐야 한다.

 나도 2005년 봄에 행사가 있어 휴양림을 방문하여 독일가문비 숲의 아름드리 울창함을 보면서 정말 감탄했다,

독일가문비 숲은 외래수종으로서 일제 강점기시대인 1931(64년생)년 외래수종 시험조림사업으로 해발850m 산록부에 위치하고 있다.

남동방향으로 경사도10%정도 완만한 소계곡부에 3000평을 심었는데 현재 생존분수는 152본 이며

총 재적 117㎥ 본당  0.78㎥으로서 나무로는 6본이며 5톤차로 한차 정도 된다. 

우리나라에서 생육하고 있는 독일가문비 단순림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숲이여서 산림청에서는 1997년 채종림으로 지정하여 종자를 채취하고 있다.

독일가문비는 토양이 깊은 기름진 땅에서 잘 자라며 원래가 유럽이 원산이며 높이 30∼50m까지 자란다.

나무껍질은 붉은빛을 띤 갈색이며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며 자란다.

작은가지는 밑으로 처지는데 그 이유는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릴 경우 눈이 밑으로 쉽게 떨어지도록 하여 눈 무게를 줄이려고 전략적으로 가지가 처저 있다.

어린 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로 쓰며 관상용이나 조림용으로 많이 심는다.

목재는 재질이 양호하여 유럽에서는 주요 조림수종으로 대량 식재하고 있으며 나무의 모양이 좋아서 독립수, 기념수 등의 풍치수(風致樹)로 많이 심는다.

목재는 흰빛 또는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변재와 심재의 구별이 없어 재질은 거칠고 연하며 뒤틀리기 쉽다.

그러나 섬유가 길고 빛깔이 희며 송진이 적어서 제지·인조견·펄프 용재로 많이 쓰며 건축재·기구재·성냥개비 재료·상자재·선박재·차량재로도 사용한다.

꽃은 6월에 피는데, 수꽃은 원기둥 모양으로 노란빛을 띤 녹색이고 암꽃은 긴 타원형으로 묵은 가지 끝에 달린다.

열매는 구과로 10월에 익는다. 밑으로 처지고, 길이 10∼15cm이며 처음에는 자줏빛을 띤 녹색이고 익으면 연한 갈색이 된다.

가문비류(Picea속)는 잎이 침형이고 구과가 아래로 향해 달리고 전나무류(Abies속)는 잎이 선형이고 구과는 위를 향해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북부에 자생하는 가문비나무와 독일가문비나무는 잎의 횡단면과 구과를 보고 구별하는데

가문비는 잎의 횡단면이 렌즈형에 구과가 4~6㎝이지만 독일가문비나무는 잎의 열매조각은 얇고 사각형 비슷한 달걀 모양이며 불규칙한 톱니가 있는 것도 있다.

구과는 10㎝이상인 것이 다르며 방향성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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