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나무가 건강에 좋다고?
항산화물질에 항암효과까지...
그런것은 잘 모르겠다.
그냥 나무는 좋은 것이다.
그늘을 주고 열매를 주고 바람을 주고....그 무엇을 얻어서가 아니다.
의연하게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자체만으로도
나는 나무에게서 많은 것들을 얻고 있다.
2009. 11. 14일 토요일 새벽 6시
맑은바다님과 구름이 잔뜩 낀 가야봉에 올랐다가 용비지로 향했다.
제방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서 있는 그 나무
심증으로는 삼나무 일거라 짐작했지만 확신은 없었다.
메타세콰이어 가로길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그 삼나무의 열매를 보았다.
삼나무가 틀림없었다.
삼나무 열매: 초록색이던것이 차츰 벌어지면서 갈색으로 변했다.
삼나무 가지끝에 매달린 것이었는데...이것은 무엇인지...내년에 필 수꽃이삭인은 아닌지 모르겠다.
줄기는 곧고 잎은 뾰족했으며 수피는 편백나무보다 가늘게 세로로 갈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