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들이 집을 나갔대요.
한 집은 오늘 돌아오고
또 한 집은 내일 돌아온다네요 글쎄.
모처럼 아침시간에 여유가 생겨 그곳에 갔네요.
이제 시즌이 끝났는지 둘 이외에 딱 두 사람 더..
꽃은 지고 없지만
나무는 꽃을 잊은 적 없겠지요.
길도...
물그림자도....
꽃을 추억하고 있겠지요.
물가에서 풍경을 담는 바다님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무엇인가에 몰두해 있는 모습은 그 어떤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용비지 입구에 서 있는 미류나무???의 봄옷빛깔이 곱습니다.
용비지의 파노라마를 찍어보았는데.....원근없이 평면으로이어지니 조금....
두 시간을 서두르니 아침시간이 이렇게 여유로울 수가 없네요.
개심사의 풍경들....
해우소 가는 길....꿈꾸는님을 흉내내 보았지요.
만첩홍도의 붉은 꽃이 유난히 붉게 보입니다.
여기를 보아도 꽃
저기를 보아도 꽃
꽃대궐에 들어오니 여왕이 부럽지 않습니다.
꽃이 된 듯...
여왕이 된 듯....
아니 그것도 아니네요.
나를 잊게 하는 그 곳.
마음을 열어주고
마음을 씻어주는 그 곳....개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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