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봄바람이 불다...용비지

 

때맞춰 가축이동제한이 풀렸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올해에는

이곳을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났었거든요.

 

 

한바퀴 도는데 쓰러진 삼나무가 자꾸만

발길을 가로막습니다.

참 안타깝고 아깝네요.

꺽여 땅에 떨어진 벗나무 가지에서도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매달린 꽃송이들이 다 피어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메타세콰이어길은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이제 곧 새순이 돋으면

더 아름다운 길이 될테지요

저 풀밭을 고라니가 겅중겅중 뛰어 건너네요.

 

 

아주 고요하지는 않지만

흔들리는대로 아름다운 반영을 보여줍니다.

 

 

어떤 곳은 이렇게

숨막히는 고요도 보여주네요.

 그 풍경앞에

잠시 숨죽이고 바라보았습니다.

 

'바람처럼 구름처럼 > 풍경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비지 그리고 개심사  (0) 2011.05.14
용비지 가는 길  (0) 2011.04.22
버스안에서.....  (0) 2011.04.08
꽃따라 바람따라....도비산 꿩의바람꽃  (0) 2011.03.29
봄눈..  (0) 2011.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