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맞춰 가축이동제한이 풀렸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올해에는
이곳을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났었거든요.
한바퀴 도는데 쓰러진 삼나무가 자꾸만
발길을 가로막습니다.
참 안타깝고 아깝네요.
꺽여 땅에 떨어진 벗나무 가지에서도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매달린 꽃송이들이 다 피어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메타세콰이어길은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이제 곧 새순이 돋으면
더 아름다운 길이 될테지요
저 풀밭을 고라니가 겅중겅중 뛰어 건너네요.
아주 고요하지는 않지만
흔들리는대로 아름다운 반영을 보여줍니다.
어떤 곳은 이렇게
숨막히는 고요도 보여주네요.
그 풍경앞에
잠시 숨죽이고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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