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5. 12
왜 하필이면 오늘같은 날
반갑지 않은 황사가 뿌옇게 눈앞을 가리는 날
타래붓꽃이 보고 싶었을까요
해도 저물어 가고
바람도 일기 시작했는데 말이지요.
자전거를 달려 청지천으로 향합니다.
바람이 뒤에서 잡아당기고 앞에서 밀어대니
폐달을 밟는 다리가 힘이 듭니다.
새도 바람과 맞서 날으려고
한참을 허공에서 날개짓하다
뒤돌아서는군요.
때로는 쉬어가는 것도
조금 먼길 돌아서 가는것도
살면서 터득한 지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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