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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옥녀봉

 

가는날이 장날이 아니라

소풍날이다.

두곳의 어린이시설에서 가족동반 등산대회가 있어 산길이 부산하다.

소나무사이에 통과하도록 훌라후프를 달아놓아

쭈그리고 앉아 그곳을 통과했다.

 

한쪽의 뱀딸기 꽃속에서 벌이 무아지경에 빠져있고

한쪽에 빨갛게 익어있다.

예전같으면 먹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겠지만

다른 지방에서는 먹기도 한다하고

또 이런저런곳에 효과가 있다고도 한다.

한알 따서 입안에 넣는데

마주오던 아주머니가 기겁을 한다.

"독이 있는데..그걸 왜 먹어요"

독이 몸에 퍼지고 있는걸까? 계단을 오르는데 유난히 숨이차다

맛은..음~~  별로..

(뱀딸기)

 

요즘 산에 산딸기꽃이 한창이다.

보통은 꽃잎이 다섯장인데 이 아이는 여섯장의 꽃잎을 갖고 있었다.

욕심장이구나...

겨우 꽃잎 한장 더 있을 뿐인데 느낌이 많이 다르다.

 

(산딸기)

 

요즘 아이들중에 꿀풀을 따서 빨아먹는 아이들이 있을까?

아이들이 그러면 부모님들이 먼저 말리지는 않을까

 

(꿀풀)

  

 

(쥐오줌풀)

 

 

덩굴꽃마리와 많이 헷갈려하는 아이들인것 같다.

덩굴꽃마리는 잎겨드랑이나 가지끝에서 꽃이 나오고

참꽃마리는 사진에서처럼

줄기 아무데나 꽃대가 나온단다.

 

(참꽃마리)

 

 

(개망초) 우리동네에선 계란꽃

 

(엉겅퀴)

 

 

(개암나무열매)

 

공중화장실에 가면 숱하게 걸려있는 말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자리도 아름답다"

꽃이 머물던 자리도 아름답다.

 

(개별꽃)

 

(남산제비꽃)

 

(멍석딸기)

 

(미나리아재비)

 

(보리수)

 

무슨 애벌레인지 모르겠다.

유독 노린재나무에만 이 벌레가 있었다.

숲을 빠져나오니 온몸이 근질거리는것 같다.

꼭 목 뒷덜미에 벌레한마리 붙어있을것같아서....

 

(선씀바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