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시가 넘어 집을 나섰으나
길어진 낮 때문에 어둡기 전에 돌아올 수 있을것 같다.
(조록싸리)
계단옆 오솔길을 걷다 샘터 근처에서 정상쪽으로 발길을 틀었다.
호젓한 곳에서 가방에 넣어놓은 쮸쮸바를 먹기 위해서..
(쥐똥나무)
지난 곤파스에 폐허가 되었던 전망대공터엔
다시 소나무가 심어져 있고
바닥도 푹신푹신하니 정돈되어 있었다.
(선밀나물 열매)
주능선 한쪽엔 범꼬리가 무리지어 피어있었다.
(범꼬리)
향좋은 인동꽃을 보자
문득 차를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쮸쮸바를 담아왔던 봉지를 꺼내 싱싱한 꽃잎을 골라 따기 시작했다.
몇잎 따다가...
아무래도 제대로 만들지도 못할텐데 꽃한테만 몹쓸짓을 하는게 될것같아 그만 두었다.
(루드베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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