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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층층잔대

 

(층층잔대)

 

고개를 꼿꼿이 세우고 하늘을 향한 작은 꽃봉오리들

당돌한듯, 발랄한듯....

꽃의 무게를 못이겨 고개를 돌리는 것은 아닌듯 한데

참으로 신기하다.

꽃에겐 내가 신기하게 보이려나

왜 여기와서 이리보고 저리보고 하는지...

절집 처마끝에서 울리는 청아한 풍경소리가

예서도 들리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