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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꽃여뀌, 흰꽃여뀌

 

모나리자는 ...눈썹이 없다

꽃여뀌는...꽃잎이 없다

나는......

너무 많다. 없는 것이.

 

내게 없는 것은....

원하지 않으면 그뿐이다.

눈썹없는 모자리자의 미소가 아름다운 것처럼

꽃잎없이도 충분히 어여쁜 꽃여뀌처럼

....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꽃여뀌)

 

수술보다 길게 나와 세개로 갈라진 암술대가 보인다. (암꽃)

 

 

 

(흰꽃여뀌)

 

암술보다 길게 나온 수술이 아름답다 (수꽃)

 

 

두 꽃의 차이를 누군가가 황신혜와 누구의 차이로 설명을 했지만

내 눈에는 이 둘의 미모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다만

흰꽃여뀌가 물동이를 이고 선 여염집 아낙이라면

쪽머리 매만지며 후원을 거니는 양반댁 규수 같은 꽃여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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