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길이라도
어떤이에게는 고단한 삶의 여정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이에게는 꿈을 꾸게 한다.
어떤이의 고단한 삶도
또 어떤이에게는
아주 특별한 볼거리가 되기도 한다.
등까지 굽게 한 저 촌로의 무거운 지겟짐이
내게는 한없이 정겹고 평화로워 보이니
이를 어찌할거나
꿈을 꾸는 용비지의 봄날
여기 또 다른 꿈을 꾸는 여인들이 있다.
갓 잉태된 그녀들의 꿈이 봄날처럼 싱그럽고 곱기만 하다.
오래도록 같은 꿈을 꿈꾸는 이도 여기 있다.
같은 곳을 꿈꾸었기에
이렇듯 우연한 만남도 있는것일게다.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꿈에서 깨어
놓을 때를 알고 스스로 물들어 가는 용비지의 가을에
저 길을 걸어 다시 오리라
2012. 4.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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