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나무들 꽃의 절반을 오늘 만난 것 같다.
맑고 곱고 흰 꽃들
어여쁜 나무 꽃들
다시 태어난다면 나도 숲속에서 꽃을 피우는
한그루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다.
(박쥐나무)
잎이 박쥐 날개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 박쥐나무
남들처럼 키를 키우지 못해 대신 잎을 키웠다고.
꽃의 특별한 모양 때문에 한번 보면 쉽게 잊을 수 없는 나무이기도 하다.
(고광나무)... 역시 잎맥이 특이해서 기억되는 나무
(사람주나무)
사람주나무는 버릴것이 없는것 같다.
희고 매끄러운 수피도 아름다울 뿐더러
늦은 봄에 붉은 빛을 띤 잎을 피우는 모습은 꽃 못지 않게 아름답다.
은은한 가을의 단풍도 일품이고
세쪽마늘같은 열매는 또 얼마나 귀여운지.
이삭처럼 위를 향해 달리는 꽃송이도 특이하고
어린잎은 먹을 수도 있단다.
(말발도리나무)
이곳에서 만날 줄은 정말 몰랐다.
고산지대 깊은 산에만 있는 줄 알았으니까.
물참대와 구별이 어려운 아이들.
묵은 가지가 엷게 벗겨지는 아이를 보았는데
혹 물참대와 말발도리 둘 다 있는것은 아닐까
말발도리 잎 뒷면에는 털이 있어 거친느낌이 들고
물참대의 잎에는 털이 없다고 한다.
또 암술이 세개로 갈라지는 깊이가 물참대가 말발도리보다 길고 깊다고 한다.
다음에 만나면 잎도 만져보고
꽃술도 자세히 들여다 봐야겠다.
닥나무
실같이 긴 암술대가 보이는 것이 암꽃이란다.
(백당나무)
(노박덩굴)
(국수나무)
신나무는 잎도 여늬 단풍나무 종류와 다르지만
열매의 각도가 서로 마주보듯 평행에 가까운 모양이다.
(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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