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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땅나리

 

 

 

 

 

 

 

 

 

 

 

 

 

 

 

 

 

 

 

 

 

 

 

 

하늘을 보여주고 싶었다

너에게

파란 하늘빛이 얼마나 맑은지

파란 하늘호수에 떠도는 흰구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하늘을 보는 동안 내가 얼마나 맑아지는지

 

그러나

더 맑아질 수 없을만큼 이미 맑은

네가 보고자 하는 곳은 하늘이 아니니.

 

너의 순간을 나는

이렇게밖에 보여줄 수가 없지만

기억속의 너의 그날은 정말 아름답더라.

 

 

2012. 7.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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