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 들려왔었던가.
내가 숨을 쉬었었던가.
새소리도 숲으로 잦아들고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것들의 침묵의 시간
주지스님의 염불소리도 그치고
경허당에서 새어나오는 불빛만이 고요하다.
2012.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