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항재 다녀오는 길
정암사 계곡 옆에서 만났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흐린 날씨였지만
새순이 너무 환하게 빛났다.
무슨나무일까???
양치를 하다 퍼뜩 떠오른 나무이름 하나
혹시 산겨릅나무.
까치밥나무를 찾아보다가 잎이 비슷한 이 나무를 본듯도 하다.
치솔을 입에 문 채 인터넷 검색에 들어갔다.
가지가 녹색을 띄는것하며
다섯개로 갈라지는 잎맥을 보면 맞는것도 같은데
검색해본 사진에는 저 정도의 잎 크기면 벌써 꽃이 피었어야했다.
야생화카페에 물어보니 산겨릅나무가 맞는다고 한다.
꽃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다음에 만나면 망설이지 말고 이름을 불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3. 5. 9 정암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