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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여행의 시작....민들레 홀씨

 

 

 

 

 

 

 

 

 

 

 

 

 

 

 

 

 

 

 

 

 

 

 

 

 

 

 

 

 

 

 

 

 

 

 

 

 

 

 

 

 

 

 

 

 

 

꽃이 진다.

꽃이 핀다.

숲과 들... 이 땅의 여기저기에서

꽃이 피고 꽃이 진다.

정작 피고지는 저들은 그저 무덤덤하다.

한뿌리에서 수대를 걸쳐 해왔든

 새로 태어나며 대를 이어왔든

철따라 해마다 해왔던 일일것이다.

그러니 핀다고 소란피울 일도 아니고

진다고 서러워  하늘을 원망할 일도 아닐 것이다.

그런데 주변에서 난리들이다

꽃이 피었났다고 호들갑이고 또 진다고 조바심친다.

이제 곧 정처없는 여정에 오를 민들레홀씨를 보면서

담담하게 소망하나 빌어본다.

어디에서든

꽃으로 피어나거라

꼭 꽃이 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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