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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그리움

 

 

 

 

 

 

 

 

 

 

 

 

 

 

 

 

 

 

 

더는 다가설 수가 없다.

그냥 먼 그대

돌아오기 위해 떠났던 배들은

뭍을 지척에 두고 발길을 멈춰야했다

 멈춘 발길 뒤로

하루가 또 저물어간다.

 

 

.............

님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유치환님의 싯귀가 절절하다.

 

 

 

 

2014. 1. 5

곰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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