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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소소한 이야기

누구인지 몰라도

 

 

 

 

 

 

 

 

 

 

 

 

 

 

 

 

 

 

 

 

 

 

 

 

 

 

 

 

 

누구인지 몰라도

어디로 가는지 몰라도

서로는 열심히

제 길을 간다.

제 발자국이 어떤 모양으로 남는지 돌아보는 일도 없다.

그저 가야할 길을 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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