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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소소한 이야기

나무의 눈물

 

 

 

 

 

 

 

 

 

 

 

 

 

가지가 잘려져 나가도 울지 않았다.

아프다고

소리치지도 않았다.

 

그럴수밖에 없었는지

그것이 정말 사랑이었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을 뿐.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았다.

 

지금 나무는 울고 있다.

그 눈물로 상처를 치유하고

남은 가지들을 키울것이다.

 

울 수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행복임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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