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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노루귀

 

 

 

 

 

 

 

 

 

 

 

 

 

 

 

 

 

 

 

 

 

 

 

 

 

 

 

 

 

 

 

 

 

 

 

 

 

 

 

 

 

 

 

 

 

 

 

 

 

 

 

 

귀한 꽃이 아니라고

만남의 반가움이 줄어드는 것은 절대 아닌가봅니다.

주변에서 쉬이 볼 수 있어

오히려 더 반가운 노루귀입니다.

가는곳마다 반겨주는 그 꽃이 있어

아직은 삭막한 산기슭 이름없는 골짜기를 걷는 일이 즐겁기만합니다.

 

도비산 능선길에서 원없이 보고 왔건만

삼준산 기슭에서 만나니 또 반가웠습니다.

팔봉산 기슭에서도

은봉산 기슭 골짜기에서도

여전히 반가운 꽃이었습니다.

저도 만나면 반가운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1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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