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병꽃풀 (꿀풀과)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들여마셔본다.
얼굴에 퍼지는 미소가 느껴진다.
기분좋은 향기를 맡게 되면 왜 눈을 감게 되는 것일까?
별로 예민하지 못한 후각을 가진지라
코를 가까이대고 킁킁대며 향기를 맡아보곤 하는데
긴병꽃풀은 잎을 살짝 스치고 지나가기만해도
향기가 난다.
꽃이 주는 즐거움은 시각적인 것이 대부분인데
긴병꽃풀은 시각적인 즐거움보다는
향기가 주는 즐거움이 더 큰것같다.
어쩌다 못보고 지나칠것 같으면 향기를 내뿜어 뒤돌아보게 한다.
동네에 흔하게 널려있는 꽃이지만
만날때마다 행복을 주는 고마운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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