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을 더 기다려주지 못하고 떠나야 한다는것은
슬픈 일이다.
하지만 떠난다는 것은
기다림을 그만두겠다는 뜻은 아니다.
더 오래 기다리기 위해서
떠나는 것이다.
거기에서나..
여기에서나..
내게 주어진 기다림의 무게는 똑같으니까.
2014. 7. 10일 청지천 논두렁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그곳을 지나칠 때면 생각나는 꽃
수박풀
2011년 여름 첫 만남 후 3년만의 만남이 반갑다.
올해는 아주 풍성하게 만날 수 있을것 같아 마음이 설렌다.
잊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만나게 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