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먹고도, 떡을 먹고도
밥을 먹어야만
제대로 끼니를 때운듯이 든든한것처럼
꿩의바람꽃도 그랬다.
이곳저곳의 아무리 예쁜 모습을 만나도
부석사의 그 꽃을 만나지 못하면
제대로 꿩의바람꽃을 못본것 같은 아쉬움이 남았다.
다른 곳의 꽃보다 특별히 더 예쁠것도 없는데...
아마도 첫정의 깊은 기억때문인가보다.
특히 절집 지붕을 바라보며 피어있는 꿩의바람꽃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모습이다.
병아리꽃나무 열매
산자고
현호색
전부터 있었을 석상일텐데 오늘따라 새삼스레 눈에 들어온다.
얼굴에 비쳐드는 빛 때문인지도....
요사채는 아닌듯한데 무슨 건물이었지?
풍경처럼 처마에 매단 이것은 무엇인고.
흔들리지 말라는 뜻인가, 돌도 꽃이 될 수 있다는 뜻인가.
2016. 3. 20
맑음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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