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9. 토요일
황낙지 옆의 작은 팽나무 한그루
지난 가을 여러마리의 애벌레를 봤던 곳이다.
먹거리가 돋기 시작했으니 겨울잠에서 깨어났으리라.
작은 나뭇가지를 아래에서부터 훝어보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잠시 주변을 살피다가 다시 돌아와 나무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
아~~ 보인다 보여.
그것도 두 마리가 거울보듯 마주보고 붙어있다.
그런데 마주보는 두 마리가 서로 다르다.
한마리는 홍점알락나비가 확실하고
나머지 한 마리는 이왕이면 왕오색나비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흑백알락나비란다.
모두 여섯마리의 애벌레를 찾았는데 하나 하나 찾을때마다 어찌나 신기하던지..
왼쪽이 홍점알락나비, 오른쪽이 흑백알락나비
지난 가을에 만났던 아이들은 등의 돌기도 다르지만
흑백알락나비의 뿔이 조금 짧아 보였는데
지금은 둘의 뿔 차이가 없어보인다.
아래 사진에 세마리의 애벌레가 있다.
마지막으로 맑음님이 찾은 애벌레
여섯마리 모두 무사하게 나비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홍점알락나비와 흑백알락나비 번데기도 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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