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쯤 동네를 산책하다가 마짝마른 성암저수지에서 활짝 핀 어리연을 만났다.
내일 장화 신고 다시 와야지.
그런데 다음날 비가 내려 모두 물에 잠기고 말았다.
기다렸던 빗님이었기에 반가움 반, 하루만 더 참아주지 하는 야속함 반...
얼마전 내일 다시 와야지 했는데 또 비가 내렸다.
성암저수지에 내일을 기약할때마다 비가 내리니 기우제가 따로 없다.
내일 다시 가봐야지...
그런데 이번엔 미세먼지란다.
요 며칠 파란하늘에 흰구름 뭉실뭉실 피어오르며 참 좋았는데....
왜 그 때 가볼 생각을 안했을까.
그래도 꽃 지기 전에 그런 하늘 또 볼 수 있겠지.
준비를 하고 기다린다면
내일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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