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점팔랑나비
4월 중순부터 8월까지 연 2회 출현
번데기로 월동
검색되는 다른 사진들을 보면
식초잎에 지어놓은 집 안에 얌전히 들어앉아 겨울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아래 깔아놓은 칡잎에 내려와 전용이 되었다.
보통의 애벌레 전용기간이 길어도 이틀을 넘기지 않는것이 보통인데
일주일이 다 되어 가도록 그대로 있었다.
혹시나 잘못된 것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날씨가 추우면 용화가 늦어질 수도 있단다.
하얀 분가루는 어떻게 만들어내는 것인지....
얼굴의 문양이 가리어질 정도로 분칠을 했다.
그리고 이틀 후
세수를 한 듯 얼굴의 분칠이 벗겨지고 문양이 다시 나타났다.
마침내 모습을 바꾸고 긴 긴 겨울을 보낼 준비를 끝냈다.
얼마 지나면 번데기의 색이 갈색으로 변할 줄 알았는데
2주가 지난 지금도 녹색의 몸을 하고 있다.
제가 의지하고 있는 낙엽의 색이 녹색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 걸까?
암튼 겨울 잘 보내고 내년 봄에
귀여운 모습으로 만나자꾸나.
'곤충 이야기 > 알 ♥ 애벌레 ♥ 번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초나무 아이들 1.....긴꼬리제비나비 (0) | 2018.11.16 |
---|---|
단풍잎에 둥지를 튼 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 애벌레 (0) | 2018.11.09 |
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 (추정) (0) | 2018.10.18 |
산줄점팔랑나비 (0) | 2018.10.18 |
제이줄나비 우화. (0) | 2018.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