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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이야기/알 ♥ 애벌레 ♥ 번데기

산줄점팔랑나비의 겨울준비

 

 

 

 

 

 

 

 

 

 

 

 

산줄점팔랑나비

 

4월 중순부터 8월까지 연 2회 출현

번데기로 월동

 

 

 

 

 

 

검색되는 다른 사진들을 보면

식초잎에 지어놓은 집 안에 얌전히 들어앉아 겨울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아래 깔아놓은 칡잎에 내려와 전용이 되었다.

 

 

 

 

 

 

보통의 애벌레 전용기간이 길어도 이틀을 넘기지 않는것이 보통인데

일주일이 다 되어 가도록 그대로 있었다.

혹시나 잘못된 것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날씨가 추우면 용화가 늦어질 수도 있단다.

 

 

 

 

 

 

 

 

 

 

 

하얀 분가루는 어떻게 만들어내는 것인지....

얼굴의 문양이 가리어질 정도로 분칠을 했다.

 

그리고 이틀 후

세수를 한 듯 얼굴의 분칠이 벗겨지고 문양이 다시 나타났다.

마침내 모습을 바꾸고 긴 긴 겨울을 보낼 준비를 끝냈다.

 

 

 

 

 

 

 

 

 

 

 

얼마 지나면 번데기의 색이 갈색으로 변할 줄 알았는데

2주가 지난 지금도 녹색의 몸을 하고 있다.

제가 의지하고 있는 낙엽의 색이 녹색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 걸까?

암튼 겨울 잘 보내고  내년 봄에

귀여운 모습으로 만나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