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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이야기/나비의 한살이

청띠제비나비야~~ 이제 우리동네에서 만나자.

 

 

 

 

 

 

 

 

청띠제비나비

 

호랑나비과  5월~9월까지 연 3회 발생.

번데기로 월동하며 식수는 녹나무과 후박나무, 녹나무

 

 

 

 

 

 

2년전에 (2017년 8월~9월)

청띠가 매력적인 청띠제비나비를 알부터 우화까지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알은 동그란 모양으로 밋밋하지만

그 안에 청띠제비나비가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특별하게 보인다.

 

 

 

 

 

 

초령 애벌레들이 먹기 좋게

연한 새순에 알을 낳는다.

 

 

 

 

 

 

 

 

 

 

 

 

 

 

 

 

4령까지는 뾰족한 뿔이 있는데

종령이 되면 뿔도 없어지고 머리에 띠가 생긴다.

 

 

 

 

 

 

어떤 애벌레들은

같은 종이라도 서로 지나다가 만나게되면 치열하게 싸우는 경우가 있는데

청띠제비나비 애벌레들은 정말로 순둥순둥했다.

마주보고 있을때도

같은곳을 바라보고 있을때도 평화롭기만하다.

설마.. 내가 안 볼 때에 싸우고 시치미 떼는것은 아니겠지.

 

 

 

 

 

 

 

 

 

 

 

 

 

마지막 탈피를 하고 껍데기를 먹어치우고 있다.

 

 

 

 

 

 

 

 

잎새뒤에 붙어서 전용을 준비하고 있는 애벌레.

이쪽저쪽 머리를 돌려가며

허리띠를 두르는 작업이 참 힘겨워보인다.

 

 

 

 

 

 

 

 

 

 

 

 

 

 

 

 

 

 

 

 

드디어 세상구경 준비를 한다.

저녁무렵부터 색이 변하기 시작하더니 다음날 아침 일곱시 경 무사히 우화했다. 

 

 

 

 

 

 

 

 

 

 

나비의 우화는 볼때마다 신비롭다.

 

 

 

 

 

 

 

 

 

 

 

 

 

 

 

 

 

 

 

 

 

 

 

멀리 남녁으로 가야만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지난해 우리동네도 서식하고 있는것을 확인했다.

다른 남녁의 나비들도 머지않아 우리동네에서 볼 날이 올것 같은데

환영해야 할 일인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