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올 해 첫 나비가 탄생했다.
지난해 개갓냉이에서 배추흰나비의 알과 애벌레를 만났다.
어떤 애들은
알부터 성충까지 한살이를 끝내는가 하면
어떤 애는 번데기로 긴긴 겨울을 나고
어제 저녁에 나비로 깨어났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늦게 번데기가 된 아이들은 지난해 가을에 우화를 한반면
그보다 일찍 번데기가 된 아이들은 번데기로 월동을 했다.
언제 번데기가 되느냐가 아닌
몇회 출현의 어미에게서 태어났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일까?
참 알수없는 세계다.
번데기 색이 조금씩 다르다.
지난해 시월에 우화한 아이
엊저녁 우화한 아이 (18.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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