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중에서 가장 이름이 긴 나비
작은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
4월부터 8월까지 연 2회 출현
번데기로 월동한다.
식초는 기린초, 돌나물
18. 6. 4
지난해 6월초에 지인이 알이 붙어 있는 기린초를 하나 주었다.
알이 두개 있었는데
하나는 기생이었고, 하나는 무사히 부화했다.
부화한 애벌레는 꽃을 먼저 먹고
꽃이 없으면 잎을 먹었는데
먹지 않는 잎도 잎자루를 갉아서 축 늘어지게 만들었다.
시든 풀처럼 보이게 하여 천적이 덤비지 못하게 하려는 생존전략인가보다.
부화한 직후에는 애벌레는 찾지 못하였고
번데기도 돌에 붙어 숨어서 되었기 때문에 날짜를 잘 모르겠다.
번데기를 찾은 것이 6월 25일이었으니 당연히 우화를 할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열흘이 지나도, 이십일이 아무런 지나도 변화가 없었다.
걱정은 되었지만 월동을 하려나보다 생각하며
그래도 혹시 몰라서 수시로 살펴보았지만
본래 번데기 색이 검어서 변화를 알아보기도 힘들었다.
번데기 상태로 10개월여의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19. 4. 10일 무사히 우화했다.
한쪽 아랫날개가 살짝 우화부전인듯 해서 신경이 쓰였는데
나는데는 지장이 없어보여 마음이 놓였다.
월동을 결정하는 이유가 어떤 것인지
참 신기하고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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