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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원앙과 무지개가 있는 풍경

 

 

 

 

 

 

 

 

 

 

두번째 논두렁 가운데에  내눈에만 보이는 한쌍의 원앙이 있다.

 

 

 

 

며칠전 맨손치고 나갔던 그날처럼

한쌍의 원앙을 다시 만나는 행운은 오지 않았다.

들판 여기저기서 꿩!  꿩! 꿩소리만 요란하다.

 

2019.  5.  18

 

그대신 예쁜 무지개를 만났다.

 비가 예보 되었지만 오전의 하늘은 맑고 예쁘다.

 

오후에 후배와 자전거로 신나게 달려볼까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데

이 후배님이 싫다는 소리를 안한다.

 

우비를 입고 청지천변을 달리는 기분... 괜찮다.

미친X 처럼 보일까?

아냐 누가 둘을 여자로 보겠어.

농부가 논에 물꼬 트러 나온줄 알겠지. 하며

깔깔대고 웃는다.

 

남한테 피해주는 일이 아니라면

남의 이목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지라

모처럼 비를 맞으며 달리는 기분이 꽤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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