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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봄 눈 내리던 날...풍년화의 표정

 

 

 

 

 

 

 

 

 

 

 

 

 

 

지난 겨울처럼 눈이 오지 않은 해가 또 있었던가.

춥지도 않고, 눈도 내리지 않는 겨울.

겨울이 겨울다워야

맞이할 봄도 더 반갑고 기쁠텐데 말이다.

눈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겨울을 보내야하나 했는데

눈이 제대로 내린다.

모처럼 내리는 함박눈에

직원들은  눈을 치우고, 염화칼슘을 뿌리고

 하루종일 정신없이 분주하다.

즐거운 내색도 못하고 점심시간에 동네한바퀴 돌아본다.

그 와중에도 봄맞이를 서두른 영춘화가 피어나고

예년보다 훨씬 일찍 피어난 풍년화는 여전히 곱다.

여늬때보다 시끄럽게 조잘대는 새들도 즐거워보이는

봄 눈 내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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