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훨씬 일찍
동네의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할 때만 해도
마냥 즐겁기만 했다.
...
그런데
....
코로나19의 기세가 아무리 무섭다기로서니
동네를 돌때까지 마스크를 쓸 이유는 없었지만
따가운 봄볕도 막을 겸 열심히 쓰고 다녔다.
그리고 마스크로도 막을 수 없는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은은히 퍼지는 매화향
생명을 밀어올리는 작은 생명들이
누구누구 할것없이 눈부시다.
다른 세상과 상관없이 저들만의 세상에서...
얼마나 더 머무를지 모를 2020년의 봄이지만
모두다 마음놓고 즐길 수 있는 날이
이 봄이 가기전에 찾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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