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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날마다 꽃길. 청지천 (2021. 09 20)

 

 

 

 

추석 연휴 5일동안 내내, 가족과, 친구와 꽃길을 달렸다.

꽃을 보며 그냥 지나가기도 하고, 내려서 서성이기도 했다.

 

꽃길의 시작은 청지천이었다.

자전거로 청지천변을 달린다.

상쾌한 아침공기만으로도 기분좋은데 구름까지 예쁘다.

가을들판과 하늘과 구름과 도시가 어우러진 풍경에

달리던 길을 잠시 멈춘다.

 

 

 

 

 

 

 

 

 

 

저 들판에 나 있다 ^^*

 

 

 

 

도비산과 이름없는 저수지

 

 

 

자전거로 꽃길까지는 너무 멀다.

중간에서 친구를 만나 차로 꽃길을 달린다.

한쪽은 빈약하긴 하지만 길 양쪽으로 꽃이 피어있어서

지난해보다 더 아름답다.

 

 

 

 

 

 

 

 

 

 

 

 

 

 

 

 

 

 

 

 

 

 

 

 

 

 

 

 

 

 

어느 자원봉사단체에서 해마다 꽃씨를 뿌리고 가꾸는 모양이다.

몇사람의 손길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즐거움을 누리고 있으니

누군지는 모르지만 고마운 마음이 든다.

 

 

 

딸과 함께 있었다는 인증

 

 

 

주차장 주변에 코스모스 외에도

백일홍과 천일홍을 심어 놓았다.

백일홍은 내년의 꽃밭 계획에 없던 꽃이었는데

너무 예뻐서 마음이 바뀌어 씨앗을 조금 받았다.

키가 큰 백일홍이니,  미니백일홍 뒤쪽에 심어야겠다.

 

 

 

 

 

 

 

 

 

 

 

 

 

 

 

 

 

 

 

 

 

 

 

 

 

 

자전거를 타고 나갔던 첫날

돌아오는 길에, 도비산 위에도, 가야산 위에도, 구름이 얼마나 멋지던지.

 

 

 

 

 

 

 

 

 

 

 

 

 

 

 

 

 

 

 

 

 

 

 

 

 

 

날마다 꽃길을 걸으며 행복했다.

마음에도 꽃길이 있을 터

매일 매일 그 꽃길을 걸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