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올린 사진을 보고서야 그곳이 간월호3교라는걸 이제서야 알았다.
자원봉사자들이 꽃밭을 예쁘게 가꾸어 놓은 곳.
그 간월호3교에서 바라보는 고요한 간월호는 너무 아름다웠다.
먼 산과 하늘을 가득 품고 있었다.
구름이 예쁜 더 맑은 날이었으면 얼마나 황홀했을까?
지금은 코스모스가 시들어 볼품없는 모습이었지만
대신 익어가는 황금들판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그런데 기분좋은 황금빛이어야 할 들판이 웬지 칙칙하다.
벼 품종때문인가 생각했었는데
벼농사가 흑수현상으로 피해가 크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흑수현상이란
익어가는 벼가 잦은 비와 바람으로 잘 여물지 못하고 검게 변하는 현상이란다.
정보를 알지 못해 많은 농민들이 보상조차 받을 수 없게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칙칙한 황금들판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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