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다란 나뭇가지에 있는 누군가의 묵은 둥지에서
긴 끈을 끊으려고 끙끙대는 동박새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아마도 둥지를 지을 모양이다.
욕심이 동하여, 어디로 가는지 살펴보려 했으나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져버렸다.
기다리면 또 올까? 하지만 기다릴 시간이 없다.
어디서든지 튼튼한 둥지 잘 만들어
알 많이 낳고 잘 부화시키길 바란다.
202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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