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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첨성대, 대능원, 월성, 경주향교. 월영교(5. 15일 경주 이틀째)

 

 

 

 

 

 

경주여행 이틀째

엑스포공원~ 첨성대~ 대능원~ 월성~ 경주향교~ 월영교~ 동궁과 월지~ 대능원.

 

 

 

 

첨성대 가는 길.  날씨는 한여름의 불볕더위를 방불케 한다.

국보 31호인 경주의 첨성대는 축조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첨성대를 한바퀴 돌아보고 대능원으로 향했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보고 이제야 다시보는 천마총.

그때만큼 신기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그 화려함이 놀랍기는 하다.

능과 능 사이에목련이 있는 대능원의 포토존엔

사십여명 정도가 두줄로 길게 대기하고 서 있었다.

젊은 사람들이라 그런가 긴 대기줄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포즈로 할 건 다 한다.

역시 젊음이란 좋은 것이다.

나 같으면 사람들이 지켜보는데 쑥스러워서 몇장 찍고 줄행랑쳤을 것이다.

 

 

 

 

 

 

 

 

 

 

 

 

 

 

 

 

 

 

 

 

 

 

 

 

 

 

 

 

동궁과 월지를 둘러 본 다음 대능원을 다시 들렀다.

이런저런 조명들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이런저런 음향과 중구난방으로 설치된 조명이 조금 아쉬웠다.

제일 아름답게 느껴졌던 것은

소나무숲의 반딧불이 같은 조명이었는데  아래 사진은 영 아니다.

 

 

 

 

무더운 날씨에 힘들었는지 딸이 잠시 숙소에 가서 쉬고 싶다고 해서

한시간 정도를 나 혼자 돌아보았다.

월성과 향교 월영교를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월성 언덕을 걸을 때가 제일 좋았다.

 

 

 

 

언덕 아래로 작은 연못과 먼 산, 들판이 아름답게 어우러졌는데

설명을 보고서야 그 연못이 해자라는 것을 알았다.

애초부터 해자가 이런 형태는 아니었을테고 겸사겸사 주변과 어우러지게 만든것 같다.

 

 

 

 

 

성 안은 아직도 여기저기 발굴작업이 한창이었다.

 

 

 

 

 

 

 

 

 

 

 

석빙고 내부

 

 

 

 

월성 언덕을 따라 조성된 소나무 숲길이 참 좋았다.

이만보가 가까워지니 발바닥이 아파서

사람도 별로 없는지라 신발을 벗어들고 맨발로 걸었는데  

조금 불편한듯 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좋았다.

 

 

 

 

 

 

 

 

 

 

 

 

 

 

 

 

 

 

 

 

 

 

 

 

 

 

 

 

 

 

 

 

동궁과 월지도 지척이고 첨성대도 내려다보인다.

왼쪽 숲이 계림이고 그 끝쪽에 향교와 최부자댁이 있다.

 

 

 

 

 

월성 언덕을 내려오며 뒤돌아 본 풍경

오늘 제일 좋았던 산책길이다.

 

 

 

 

 

 

 

 

 

 

 

 

 

 

 

 

 

 

 

 

 

 

 

 

 

 

 

 

 

계림으로 들어서다 맨발로 걸어오시는 두 분을 만났다.

잠시 인사를 나누고 

"뒷 모습 사진 좀 찍을게요" 했더니

귀엽게 뒤돌아 봐 주신다.

 

 

 

 

 

 

 

 

 

 

 

 

경주향교의 이런저런 모습들.  경주의 향교답게 규모가 상당했고

사람들이 거의 없어 한적하게 둘러보았다.

 

 

 

 

 

 

 

 

 

 

 

 

 

 

 

 

 

 

 

 

 

 

 

 

 

 

 

 

 

 

 

 

 

 

향교 바로 옆에 경주 최부자댁이 있고 그 앞에 월영교가 있다.

딸과의 약속시간 때문에  최부자댁은 패스, 월영교는 멀리서 사진만 두 장 찍고 돌아섰다.

월영교는 야경명소라는데, 낮에 보는 월영교는 뭔가 좀 아쉽다.

고증할만한 자료가 부족하여 복원과정에서도 이런저런 논란이 많았던 모양인데

어떤이의 드라마 세트장 같다고 표현한 것이 공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