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큰수리팔랑나비와의 두 번째 만남이다.
우리동네 이곳저곳에 서식지가 있음에도, 드물게 만나게 되는 이유를 알것도 같다.
그동안 나비의 시간과 나의 시간이 어긋났던 것이다.
푸른큰수리팔랑나비는 흐린 날에는 하루종일 활동을 하지만
맑은 날에는 주로 아침과 저녁무렵에 활동을 한단다.
그동안 주로 만나왔던 산 임도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버스로 갈 수 있는 곳이었기에
만날 수 있었나보다.
꽃에서 흡밀을 하면서도 계속 팔랑대기 때문에 사진찍기가 무척 어려워서
돌아서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 나비이기도 하다.
다음에 만나면 정말 예쁘게 찍어줄게, 좀 도와주렴 ^^*
친해지려면 밥을 함께 먹어야 한다는데
너랑 나랑 김을 나눠먹은 사이가 되었네.
먼 언덕위에도..
산초나무 꽃에 모여든 나비.
요즘 산엔 산초나무 외에는 특별한 나무꽃을 보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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