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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제부도와 전곡항

 

 

 

 

 

 

 

조촐한 모임에서 제부도를 가기로 미리 약속을 잡았는데

날씨가 영 심란스럽다.

그래도 드라이브 삼아 그냥 가보잔다.

물때를 알아보니  음력 12월 10일

낮 11시 30분경부터 12시 30분 정도까지 한시간을 제외하고는 언제든지 

통행이 가능하단다.

들어가고 나올 시간 걱정없이 마음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며 간조때 걸어서 갈 수 있는 섬이 제법 여럿 되는 것 같다.

 

양옆으로 바다를 두고 달리는 길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물이 조금 더 찰랑거렸으면 좋았을걸.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차로 말고, 걸어서 한번 가보고 싶다.

그 길 어디쯤엔가 마도요류가 몇마리 먹이활동을 하고 있고

바로 옆으로는 케이블카가 연달아 오고 간다

 

제부항 등대에서 시작되는 데크길 왕복

차로 매바위로 이동하여 잠시 둘러보았다.

부슬부슬 계속 내리는 비에 바람은 어찌나 거세게 불던지.

제부도에서 생선구이로 점심을 먹고

잠시 전곡항을 들러보고 돌아왔다.

바로 앞에 보이는 탄도항도 가보고 싶고, 누에섬까지 걸으면 참 좋겠다 싶었지만

차가 밀릴까 걱정때문에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등대 왼쪽 끝의 전망대는 일몰 보기에 좋은 곳이란다.

큰 항구에 가면 빨강색 등대와 흰색의 등대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색깔로 위험한 쪽과 가야할 쪽을 표지하는 거란다.

 

 

 

 

 

 

 

 

 

 

 

 

 

 

 

 

 

 

 

 

 

 

 

 

 

 

 

 

 

 

 

 

 

 

데크길 중간중간에 서서의자도 있고

강화유리로 만든 쉼터도 있어서 잠시 바람을 피하며 쉴 수도 있었다.

 

바다비오리 한쌍을 만났는데

수컷이 사냥을 할 생각은 안하고 몸단장에만 열중하고 있다.

 

 

 

 

 

 

 

 

 

 

 

 

 

 

 

 

 

 

 

 

 

 

 

 

 

 

 

 

 

 

 

 

 

 

 

 

 

 

 

 

 

 

 

 

 

 

 

 

 

해변에서 승마를 즐기는 사람들

 

 

 

 

 

 

 

 

 

 

 

 

아름다운 전곡 마리나항

제부도 등대보다 전곡항 등대가 더 예쁘다 생각했는데 왜 사진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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