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의 운영난으로 버스 배차시간이 바뀌어
출근시간이 전보다 한시간 20분이나 빨라졌다.
출근해서 딱히 할일이 있는것도 아니어서 동네 한바퀴를 돌기로 했다.
뿌연 미세먼지.
살얼음이 남아있는 시멘트 포장길
왁자지껄한 기러기떼의 합창을 들으며 성암저수지로 향했다.
꽁 꽁 얼어있는 저수지.
갔던 길 되돌아 오다가 뒤돌아 보니 나무 사이로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해가 길어지기 전까지 당분간 일출을 보게 될것 같다.
부지런한 사람이 못되어서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매일 떠오르는 해의 기운을 받으며 출근하게 되었으니
좋은 일이 생길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이 든다.
내일은 가야산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봐야겠다.
2023. 12. 27일의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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