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로 부르는 동물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초식동물들의 표정과 눈빛은
정말 선해 보인다.
맑고 착해 보이는 눈을 사슴 같은 눈망울이라 하지만
소의 눈도 사슴 못지 않게 선하고 예쁜것 같다.
긴 속눈썹을 달고 꿈뻑대는 커다란 소의 눈.
동네 산책길에 축사를 지나면서 소들을 한참 바라보았다.
소도 멈춰선 나를 바라보는 것 같았다.
얼마전에 TV에서 보았던 김민수 화백 생각도 났고
정말로 소 앞에서 노래를 불러봤다는 소모리창법의 SG워너비의 김진호씨 생각도 났다.
김민수 화백은 제주에서 토종 소인 흑우(검은소)를 사진과 그림으로 작업한다고 했다.
흑돼지는 보고 들어봤어도 흑우가 있다는 것은 몰랐었기에
한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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