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만 보던 화엄사 홍매화의 절정의 모습을 한번은 보고 싶었다.
올해 국가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다니 더 의미가 있을 듯 싶다.
꽃도 보고 주변의 암자도 둘러보리라
일곱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했는데
야경을 찍고 내려오시는 듯, 벌써 철수하는 진사님들도 많았고
자리를 잡고 계신 분들도 많았다.
주변 언저리를 돌면서 이런저런 모습들을 담아본다.
햇살이 들때마다 꽃 송이마다 등불이 켜진 듯 환해지는 화엄매
사람들의 탄성
잠시나마 해탈의 경지에 이른 것 같다.
꽃에 마음을 빼앗겨 다른 것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으니까.
사진을 잘 찍어봐야겠다는 생각도, 욕심도 없이 그냥 셧터를 눌렀다.
천왕문 계단을 내려오는데, 모 방송국 리포터가 인터뷰를 하잔다.
거절했지만 몇가지만 물어보겠단다.
그런데 질문이 어렵다.
왜 절에 오는지, 오면 어떤 느낌인지, 사천왕상에 대해서도 물어본다.
인터뷰를 잘하지 못해 방송을 타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어디를 갈 때는 그곳에 대해서 공부를 좀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늘 생각뿐이다.
그리고 경내를 한바퀴 돌아본 후 사자자삼층석탑과 구층암, 내원암, 금정암을 둘러보았다.
오늘은 꽃의 마음으로 ... 입구의 분홍 매화
국보인 각황전 옆 천연기념물인 화엄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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