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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소소한 이야기

얻어 걸린 전시회

 

 

 

 

 

 

 

마음대로 되지 않는 도형그리기를 두시간

머리로는 기똥차게 그려지는데 손이 말을 안듣는다.

머리로, 가슴으로는 되는데

몸이 말을 안 듣는것이 어디 그것 뿐인가.

두시간동안 선 아홉개를 긋는 정육면체 두개를 겨우 그렸다

 

일주일에 한번 문화원에 소묘 수업받으러 가는 길에 문화회관을 지나게 된다.

자전거 타는 일도 더위에 힘들어서, 버스타고 광장에서 내려 걷다보니

주변을 둘러보며 다닐 수 있어 좋다.

 

끝나고 내려오는 길, 전시회 안내가 눈에 띈다.

버스 시간까지 20여분의 여유가 있어 들어가 보았다.

 

익숙한 이름의 화가와 눈에 익은 그림들

원작의 크기의 레플리카 작품들이라고 했다.

그림에 대해 잘 몰라도 그림을 보는 일은 즐겁다.

미디어아트로 꾸민 전시실은 눈도 즐겁지만 너무 시원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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