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예쁘다.
쑥부쟁이 꽃밭에, 금불초 꽃위에, 여기저기 풀밭에
바글바글하다.
아직도 첫 만남의 순간이 생생하다.
누군가 나비 까페에, 노란 솜방망이 꽃 위에 앉은 작은은점선표범나비 사진을 올렸다.
의림지에서 보았다고 했다.
나비에 열정적인 그녀와 무조건 달렸다.
의림지가 그렇게 넓은 줄 몰랐다.
5월 5일의 날씨는 왜 그리 뜨겁던지, 어린이날을 맞은 그곳엔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솜방방이를 찾을 필요가 없었다.
어디쯤인지.. 덤불에서 첫 만남이 있었고 의림지 제방에서 정식으로 인사를 했다.
아주 즐겁고 다양한 모습으로.
2015년 5월이니 십년전의 일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는 나비지만 만나지 못하고 지나간 해가 더 많았다.
목표로 하고 일부러 찾아간 일도 그 이후로는 없었다.
오가는 길목에서 몇번 우연히 마주쳤을 뿐이다.
이번에 오랜만에 정중하게 인사를 나눴다.
또 다시 못 보더라도 아쉬움과 미련이 남지 않도록.
2025. 8. 10. 양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