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25.
30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모여 산다는 보령 청라마을.
예전에는 은행을 팔아 자식들을 대학에 보냈다 하는데....
물들지 않았음을 짐작하면서도 찾아갔다.
아직 노랗게 단풍이 들지 않아서 그런지 그 규모가 피부에 와닿지가 않았다.
신경섭 가옥에서 만난 아름드리 은행나무.
가을이 깊어진 시간에 만나면 한옥과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
11월 1일부터 축제를 한다는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쯤은 물들기 시작했을까?
조금 떨어진 체험마을도 마찬가지.
돌 징검다리로 나뉜 작은 연못엔
늦둥이 노랑어리연이 몇 송이 남아있고 마른 연잎과 풀이 가득해
넉넉하게 풍경을 품지 못하고 있었다.
은행나무가 물들지 않았음에 동행은 자꾸만 미안해했다.
나는 그저 고맙기만 한데 말이지.
신경섭 가옥의 은행나무









신경섭 가옥 내부를 잠시 둘러보았다.
뒤쪽으로 가니 탈곡을 하고 있어 날리는 탑세기에 목이 칼칼해 얼른 돌아 나왔다.
체험마을로 이동.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연잎을 울타리 삼아 피어난 노랑어리연이 예뻐서 한참을 공들여 바라보았다.
품에 안겨든 노랑어리연이 연잎도 반가웠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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