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님의 시에서 제목을 빌려왔다.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전화를 받은 이의 기쁨과 설렘과 그리움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나도 달이 뜨면 누군가에게 전화를 해봐야겠다 생각했었다.
아직 실천을 못하고 있지만 이번 보름달이 뜨면 누군가에게 전화 한번 해볼까,
그니의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게 할 수 있을까?
하늘이 예쁘다고
퇴근길에 보니 구름이 너무 예쁘다고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럼 가야산 갈까요?"
점심도 못 먹고 떡 한 덩이 챙겨 집을 나섰다.
하늘이 가을 하늘 답다.
파란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흰구름
그게 뭐라고 마음이 둥실둥실 떠서 벌써 산꼭대기에 가 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전망바위에서...
그리고 가야봉 정상에서
취하도록 마음껏 들이마신다. 가을하늘을.
2025. 10. 27.
한마리 새의 날개 같은 원효봉과 가야봉

산불감시초소에서






전망바위에서



가야봉 가는 길목의 단풍



석문봉 옥양봉으로 이어지는 주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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