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이야기/나비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푸른부전나비 엄지손톱만한 작은 나비가 곡예하듯 바람에 몸을 맡기고 봄까치꽃에서 흡밀하고 있다. 작은 번데기 안에서 바깥 구경할 날을 기다리며 얼마나 촉각을 곤두세우고 봄을 맞았을까 그날이 오늘이었나보다. 가까이 다가가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2024. 3. 27. 더보기 단골손님 (매화와 큰멋쟁이나비) 매화도 그 때 그 꽃이 아닐테고 나비도 예전 그 나비가 아닐테지만 일년에 한번씩 만나는 단골손님 혹독한 겨울을 잘 이겨냈다고 서로 토닥토닥 위로를 해주는 것 같다. 24. 3. 18 더보기 혼돈의 나비 11월 22일과 23일. 따듯한 가을 날. 잠시 바깥바람을 쐬러 나온 가을 나비들. 봄인지 겨울인지 헷갈릴만도 하다. 더보기 남방노랑나비 어제 만난 아이들이다. 산기슭 공터의 도깨비바늘꽃에 바글바글 모여들었다. 혀꽃이 없으니 울산도깨비바늘인가? 오늘은 다른 쪽으로 한 바퀴 도느라 살피지 못했는데 이 추위를 피해 어디선가 월동을 준비하고 있겠지? 오늘 날씨 참 매섭다.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것 같다. 더보기 줄점팔랑나비 예년에 없는 11월의 기온이란다. 그래서일까 오늘도 동네 어귀에 남방노랑나비 십여마리가 단체로 모여들었다. 따듯한 날씨가 나비들에게 좋기만 한걸까? 쉬어야 할 땐 쉬어야 할텐데 줄점팔랑나비 또한 요즘 한창이어서 이런저런 가을꽃에 날아든다. 줄점팔랑나비가 다알리아 꽃을 이리 좋아하는 줄도 올해 처음 알았다. 더보기 이변. 남방노랑나비 이건 이변이라고 해야 할것 같다. 그동안 어쩌다 한번 마주치던 남방노랑나비가 올 가을에는 네발나비보다도, 줄점팔랑나비보다도, 남방부전나비보다도 훨씬 더 많다. 제일 많이 날아다닌다. 이러다가 몇년안에 극남노랑나비도 우리동네에서 만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더보기 동네 한바퀴 (10. 16~ 20)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동네 한 바퀴. 그 집 마당의 해국을 찾아온 줄점팔랑나비 구절초에 앉은 네발나비 여전히 동네 이곳저곳을 누비는 남방노랑나비 어느 날은 바람 불고 어느 날은 구름이 정말 좋았다. 따라오며 짖던 강아지는 내가 멈추자 눈도 못 마주친다. 겁이 많은가 보다 11월의 주왕산에 둥근잎꿩의비름은 없겠지 더보기 제주꼬마팔랑나비 전에 어떤 분이 신안의 압해도에서 남색물결부전나비를 만났다하여 혹시나 했는데 제주꼬마팔랑나비 외에는 특별한 나비를 만날 수 없었다. 2023. 10. 8. 박지도에서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