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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나를 만나다/산행일기(2005~2010)

기도...서부산악회 시산제

2007.  1.  20일 일요일

가야산 헬기장

 

 

나는 기도를 할 줄 모른다.

교회의 십자가 앞에서도,  법당안의 부처님 앞에서도

기도의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저 물끄러미 바라보다 가볍게 목례로 인사하고 되돌아 나온다.

내가 뭐 나라를 위해, 세계평화를 위해 기원을 한다는 것도 우습거니와  또한 나 자신을 위해 어찌어찌 해 달라는 기도는

염치가 없어서인지 나오지를 않으니 별 수 없는 일이다.

 

천지신명이시여 가야산 산신이시여

엎드려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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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저희 서부산악회 회원들은 물론 산에 드는 모든 사람들

모두 안전하고 즐겁게 산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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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만나는 돌멩이 하나,  발아래 피는 풀꽃 한송이,  얼굴을 때리는 나뭇가지 하나 그  소중한 생명 하나하나 모두

어여삐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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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산신령님이시여

엎드려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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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여 여러 산길을 함께 걸어온 지 어언 20년

이제 어엿한 성년이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쌓아온 회원 상호간의 산정이 더욱 두터워져 흔들림없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

같은 곳을 향해 가는 발걸음이 기쁨과 감사와 행복으로 가득하게 하여 주소서.

 

     (각자의 염원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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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배려하며, 힘들때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입산의 기쁨을 나누게 하여 주소서

자연앞에서 겸허해지듯이 겸허한 마음으로 산에 들게 하여 주시옵소서. 

회원 모두의 가정에 평안과 화목이 깃들어 편안한 마음으로 산의 품에 자주 안길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덩순이의 간절한 기도는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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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상관없이 산을 사랑하듯

함께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해하고 사랑하게 하소서

당신의 품안에서 위로와 휴식과 용기를 얻어 돌아갈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준비하느라 애쓰고 있는 하마님 솔방울님 덩순님 비룡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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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뭇하게 웃고 계시는 두 분 ?  미소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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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잔제 후...각자 아늑한 자리를 찾아 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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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이 다 어디로 갔나 했더니 손하나로님께서 시루째 번쩍 들고 가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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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파리님께서 읽어내린 시산제 제문을 열심히 들었지만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아서

내 나름대로의 바램을 그적거려 보았다.

허리가 아파서 산행은 어렵겠고 사진이라도 찍어줘야겠다 싶어서 참석을 하였다.

아쉽지만 그런대로 보람은 있었다.